


파격적인 현대무용으로 재창조된 프로코피에프의 걸작 발레음악
콤파냐 아테르발레토는 1977년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모던 발레단으로 군림해왔다. 1980년 벤저민 브리튼의 음악에 기초한 '시제결합'(Consecutio Temporum)으로 유럽 무용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이후 지금까지 클래식발레에서 재즈댄스에 이르는 폭넓은 무용스타일을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현대무용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오고 있다. 1997년부터 이 단체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해온 세계적인 안무가 마우로 비곤제티는 프로코피에프의 대표적인 클래식발레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파격적인 모던발레로 변모시켰다. 셰익스피어의 오리지널 비극을 충실하게 재현했던 케네스 맥밀란, 누리에프슐링 등의 클래시컬한 안무들과 달리, 비곤제티는 젊은 연인들 사이의 뜨거운 애정과 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죽음에 포커스를 맞춘 추상적인 현대무용으로 이 작품을 재해석하였다. 프로코피에프의 음악 역시 지휘자 브루노 모레티에 의해 원래의 순서와 완전히 다르게 재배열되었다. 본 DVD는 2006년 10월 루드비히샤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팔츠바우 극장에서 있었던 이 프로덕션의 독일 초연무대를 화면으로 옮긴 것이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마우로 비곤제티는 1960년 로마에서 태어났다. 로마 오페라극장 소속의 발레학교에서 조련을 받은 이후 1979년부터 이 극장의 메인 발레리노로 맹활약했으며, 1983년부터는 레지오 에밀리아 소재의 이 나라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콤파냐 아테르발레토에 합류하여 현대무용 쪽으로 활동방향을 재정립하였다. 1990년 이 단체를 위해 자신의 첫 안무를 선보였으며, 1997년에는 이 무용단의 예술 감독 겸 수석안무가로 취임하였다. 2008년 크리스티나 보촐리니에게 예술 감독 자리를 넘겨주었지만, 여전히 수석안무가로서 이 무용단과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페르세파사'(1997), '삽포'(2001), '결혼'(2002), '로시니 카드'(2004), '로미오와 줄리엣'(2006) 등이 그의 대표적인 안무작들이다.
프로코피에프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비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기초하여 에필로그가 덧붙은 3막의 클래시컬 발레작품을 완성하였다. 1935년 키로프 발레단의 위촉으로 오리지널 버전이 완성되었지만, 당시의 서슬 퍼런 문화검열로 인해 대중들에 공개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초연은 1938년 체코의 브루노에서 이뤄졌지만,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거친 이후 1940년 레닌그라드에서 레오니드 라브롭스키의 안무에 의한 키로프 발레단의 무대 이후 차이코프스키와 글라주노프의 로맨틱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20세기 발레의 걸작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1965년 영국 로얄발레단을 위한 케네스 맥밀란의 프로덕션, 1977년 런던 콜리세움에서 초연된 루돌프 누리에프의 프로덕션 등이 오소독스한 안무들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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